안녕하세요 ^^ 우아한 코코입니다

민어, 여름이 제철이라죠? 저는 해산물을 참 좋아해요 날로 회로 먹는 것도 괜찮지만 생물 병어나 조기를 조림이나 찌개로 먹는 것을 특히나 좋아해요

조개류도 정말 좋아하죠 ^^( 어렸을때 피가 모자라다고 많이 먹어 질린 피꼬막, 꼬막 종류만 빼구요)

그래서 해산물은 많이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민어는 한번도 별로 먹은 기억이 없더라구요

 

민어 , 한번 먹어 보고 싶어

제가 몇 번 운을 뗐더니 지인이 목포로 저를 데려갔어요 ^^

 

그런데 가는날이 장날인지 ^^;; 맛집이라고 찾아간 곳이 그날, 휴무지 뭐에요

(전화라도 하고 갈껄,, 몇 년전에가서 맛있고 인심좋게 먹었다던

담백한 민어~ 병어 좋아하면 확실히 제가 맛있게 먹을꺼란 말을 들어서

기대가 컸는데 아쉽더라구요 ^^;;)

 

목포 회타운으로 일행은 방향을 바꿨어요

입맛없는 저보다는 맛있게 싱싱한 회를 먹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^^ 생각에 광주보다는 같은 가격에 싱싱하고 풍성하게 회를 먹을 수 있는 곳으로요

( 내 슬픔을 지고가는 자~ 제 친구에게 오늘을 양보하기로 한거죠 ^^)

 

제 친구들은 활어회를~

저를 위해서는 가리비와 생낙지를 주문해주었답니다

 

여름에는 날음식 잘 안먹지만

친구들과 함께하면 제 음식소신, 원칙, 철학 따위는 버리는 저입니다 ㅋㅋ

 

날 것 ~!! 좋아하는 친구들을 위해

다 날것으로 나오면 저는 스끼로 배울 채우다가 탕이 나오면 샤브~ ㅋ 살짝 데쳐서 익혀 먹습니다

예전에는 이렇게 날음식도 밖에나와서 먹는 음식들도

 곧잘 맛있게 먹혔는데, 언제부턴가 입맛이 변했는지

안먹다 보니, 이제 별 맛이 없는지 저는 굽거나 탕이거나 조림이거나

익혀 먹는 입맛이 되더라구요 ^^

낙지탕탕이도 여름에 입맛이 달아난 저에게는 그냥 젓가락 안가는 음식일 뿐이네요

그냥 바람쏘이고

좋은 사람들과 수다로 힐링되는 시간 ^^ 이라는데 만족하고 돌아왔어요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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